
2026년부터 학교 현장에는 여러 변화가 한꺼번에 찾아옵니다. 2026년 교육 제도 및 평가 방식 변경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수업 방식, 시험 구조, 학생부 기록, 대입 평가까지 모두 연결되어 바뀌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복잡하게 느껴지는 정책 용어는 걷어내고, 학부모와 학생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수업·평가·학생부·대입” 네 가지 축으로 정리했습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가 실제 학교생활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내신·학생부 전략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2026년 교육 제도 및 평가 방식 변경, 핵심만 딱 짚어보기
교육부는 이미 여러 차례 발표를 통해 2026년 교육 제도 및 평가 방식 변경의 큰 흐름을 밝혔습니다. 방향을 한 줄로 요약하면 “시험 위주에서 수업·과정 중심으로”입니다.
- 2022 개정 교육과정 전면 적용 → 미래 역량 중심 수업 확대
-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 학생 선택과 진로 맞춤 과목 강화
- 지필 중심 시험에서 수행·프로젝트 평가 비중 확대
- 학생부 기재 항목 간소화, 비교과 비중 축소 → 공정성 강화
- 대입은 학생부교과(내신) 중심으로 재정비, 논술·특기자 축소
즉, “시험 한 번”보다는 “한 학기 동안의 수업 참여와 과제 수행”이 내신과 학생부, 그리고 대입 결과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바뀐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수업·교육과정: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가 가져올 변화
2-1. 진로에 맞춰 과목을 고르는 시대
기존에는 “학교가 정해주는 과목을 모두 듣는”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맞춰 과목을 선택해 듣는 구조가 더 뚜렷해집니다.
- 고1: 공통 과목 중심으로 기초 다지기
- 고2·3: 계열·진로에 맞는 심화·선택 과목를 이수
- 학교·교육지원청 공동 교육과정,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
2-2. AI·디지털 역량을 당연한 기본기로
2026년 이후에는 코딩, 데이터 활용, AI 기초가 선택이 아니라 “알고 있어야 하는 기본기”에 가까워집니다.
- 디지털 리터러시, 인공지능 기초 내용을 포함한 교과 신설·강화
- 학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 AI 튜터 활용 확대
- 프로젝트·발표에서 데이터 검색·분석·시각화 역량 요구
2-3. 프로젝트형 수업(PBL)과 융합 수업 확대
국어·사회·과학 등 교과를 따로따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문제를 중심에 두고 여러 교과를 엮어서 해결해보는 방식의 프로젝트형 수업이 점점 더 늘어납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보고서, 발표, 팀 활동 기록이 수행평가와 학생부에 그대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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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평가 방식: 지필·수행평가 구조가 이렇게 달라진다
2026년 교육 제도 및 평가 방식 변경의 핵심은 “시험지 점수” 하나로 학생을 평가하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3-1. 지필평가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비중은 조정
- 중간·기말시험은 유지되지만, 반영 비율이 조금 낮아지는 추세
- 객관식 위주의 시험에서 서술형·자료해석형 비중 확대
- 단순 암기가 아니라 “이해·적용·추론”을 요구하는 문항 증가
3-2. 수행평가: 과제·발표·프로젝트가 성적의 큰 축
앞으로는 한 학기 동안의 과제, 발표, 팀 프로젝트, 탐구 보고서가 내신에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커집니다.
- 프로젝트 결과물 + 과정 기록(노트, 사진, 동영상 등)까지 평가 근거
- 발표 태도, 협업 능력, 문제 해결 과정이 평가 요소로 반영
- AI·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조사·정리·시각화도 장점이 될 수 있음
3-3. 절대평가 확대와 내신 전략의 변화
일부 과목은 절대평가 비중이 더 커지고, 상대평가 과목이라도 수행평가 비중이 늘면서 “시험 한 번 망쳤다고 끝”이 아니라 “과정 전체를 관리해야 하는” 구조가 됩니다. 꾸준한 과제 제출, 지각·결석 관리, 수업 태도가 전부 내신 성적으로 이어집니다.
4. 학생부(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방식, 어디가 달라질까?
학생부는 더 단순해지지만, 동시에 더 공정하게 관리됩니다. 특히 비교과 영역의 비중이 줄어들고, 수업 속에서 드러난 학업 역량을 중심으로 기록하는 방향이 강화됩니다.
- 세부능력·특기사항의 과도한 미사여구·비교 표현 금지
- 외부 스펙·대회 수상보다 교내 활동·수업 참여 중심 기록
- 학교·교사별 기록 편차를 줄이기 위한 전산·점검 시스템 강화
결국 “많이 했다”보다 “어떤 주제로 얼마나 깊게 탐구했는지”가 더 중요해지는 셈입니다.
5. 2026학년도 대입 제도 변화, 꼭 짚어야 할 부분
5-1. 학생부교과 전형(내신 중심)의 위상 강화
대입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해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2026년 교육 제도 및 평가 방식 변경 흐름도 이 기조와 맞물려 있습니다.
- 내신 등급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히 크며, 일부는 더 커질 수 있음
- 비교과가 축소되면서 “성실하게 관리한 내신 성적”이 가장 안정적인 자산
- 학교 유형·지역 간 격차를 고려한 보정 장치도 지속 논의
5-2. 학생부종합·논술·특기자 전형의 변화
학생부종합전형 역시 비교과 비중을 줄이고, 교과 성적과 수업 기반 활동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정비되고 있습니다. 논술·특기자 전형은 단계적 축소 추세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학교 수업과 학생부”에 집중하는 전략이 더 안전합니다.
6. 학부모·학생 실전 대비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6-1. 수행평가·프로젝트 대응력 키우기
- 발표 연습: 집에서 발표 스크립트 작성·녹음·녹화해 보기
- 보고서 작성 연습: 주제 정하기 → 자료 찾기 → 요약 → 표·그래프 정리
- 협업 연습: 친구와 역할 분담·기한 관리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음
6-2. 관심 전공 하나를 정해 “깊이 있게” 쌓기
비교과가 줄어든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한두 개 분야를 정해서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관심 분야 책 2~3권 이상 읽고 독서 기록 남기기
- 관련 교과(사회, 과학, 기술 등) 프로젝트 주제와 연결하기
- 동아리·탐구활동·발표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가면 학생부에 강하게 남음
6-3. 학부모가 챙겨야 할 체크리스트
-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 안내장, 학사 일정 꼼꼼히 확인
- 자녀가 선택하려는 과목이 진로와 맞는지, 내신 난이도는 어떤지 상담
- 교육비·학원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국가·지자체 지원제도 함께 확인
7. 요약 정리: 2026년 교육 제도 변화, 이렇게 기억하세요
마지막으로 2026년 교육 제도 및 평가 방식 변경을 한 줄씩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수업은 진로·선택 중심, 프로젝트·AI 활용 수업이 많아진다.
- 평가는 시험지 점수보다 수행평가·과정이 중요해진다.
- 학생부는 간소화되지만, 수업 기반 활동의 “깊이”가 더 중요하다.
- 대입은 학생부교과 중심, 비교과·논술 비중은 점점 줄어든다.
제도가 바뀌는 시기일수록 “정보를 빨리 아는 것”보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향을 안정적으로 잡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 글이 2026년 이후 교육 환경을 준비하는 데 작은 나침반이 되길 바랍니다.
※ 실제 세부 시행 시기·내용은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의 공식 발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최신 공지사항을 함께 확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