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 프리워크아웃 진행 중인데, 사잇돌대출 받을 수 있을까요?”
실제로 많이 들어오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프리워크아웃(채무조정) 진행 중에는 사잇돌대출 승인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왜 그런지, 혹시 예외는 없는지, 그리고 대신 어떤 대출을 고려해야 하는지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 목차
1. 프리워크아웃이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의 의미)
프리워크아웃(Pre-WorkOut)은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30일 이상 연체가 발생하기 전·후에 채무를 조정하는 제도입니다. 원리금 상환이 어려워진 사람에게 이자율 인하, 상환기간 연장 등의 방식으로 연체를 더 키우지 않고 상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 카드론, 현금서비스, 신용대출 등의 이자율 인하
- 상환 기간을 늘려 월 상환금 줄이기
- 일부 연체이자 감면
다만 금융기관 입장에서 보면, 프리워크아웃을 이용했다는 것은 “이미 상환이 어려워진 상태”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후에 다른 금융사에서 신규 대출을 받는 것은 매우 까다로워집니다. 이 지점이 바로 프리워크아웃 사잇돌대출</strong이 충돌하는 부분입니다.
2. 프리워크아웃 중 사잇돌대출이 어려운 핵심 이유
사잇돌대출(사잇돌2 포함)은 ‘서민 중금리 대출’이긴 하지만, 기본 전제는 “정상적으로 신용거래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프리워크아웃 중인 경우 아래 요인들 때문에 승인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1) 채무조정 이력 자체가 고위험 신호
신용정보에 신용회복위원회 프리워크아웃 이력이 남아 있으면, 금융사는 이를 “이미 채무조정까지 간 고위험 고객”으로 인식합니다. 사잇돌대출은 중금리 상품이라 위험 고객을 어느 정도 받아주지만, 채무조정 진행 중인 고객까지 받아줄 정도로 완전 고위험 대출은 아닙니다.
2) 사잇돌대출 기본 심사 조건과 충돌
일반적으로 사잇돌대출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요구합니다.
- 현 직장 6개월 이상 재직 또는 사업자 1년 이상
- 최근 연체 이력 없음
- 채무조정(프리워크아웃·개인워크아웃 등) 진행 중이 아닐 것
- 신용점수 일정 기준 이상 (NICE 기준 600점 후반~700점 초반 수준 이상 요구하는 경우가 많음)
프리워크아웃 중이라는 것은 이미 채무조정이 진행 중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사잇돌대출 내부 심사 기준과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3) 금융사 내부 규정상 “자동 탈락”인 경우가 많음
은행·저축은행·캐피탈 모두 각자 내부 심사 기준이 있는데, 여기에는 보통 “채무조정 중인 고객은 취급 제외”라는 조건이 포함됩니다. 즉, 서류를 내보기도 전에 시스템 심사 단계에서 자동 탈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정리
프리워크아웃 중 사잇돌대출은 “제도상 불가능”이라기보다, 실제 심사 과정에서 거의 승인되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 현실에 가깝습니다.
3. 예외적으로 프리워크아웃 중 사잇돌대출이 가능한 경우가 있을까?
인터넷 후기들을 보면 “프리워크아웃 중인데 사잇돌대출 승인됐다”는 글이 아주 가끔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케이스는 극히 예외적인 상황일 가능성이 큽니다.
예외적으로 가능성이 열리는 경우를 정리해 보면:
- 프리워크아웃 승인 후 6개월 이상 성실상환 중
- 최근 1년 이내 추가 연체 이력이 전혀 없는 경우
- 공무원·대기업·공공기관 등 고정 소득이 매우 안정적인 직장
- 기존 부채 규모가 크게 줄었거나, 대환 목적이 명확한 경우
하지만 이런 조건들을 모두 충족해도, 심사 통과 확률은 상당히 낮다고 보셔야 합니다. “확률 5% 미만”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 포인트
프리워크아웃 상태에서 사잇돌대출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우선 채무조정 성실상환으로 신용 회복·연체 이력 제거에 집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합니다.
4. 프리워크아웃 진행 중 현실적인 대체 대출상품
그렇다면 프리워크아웃 중에는 어떤 상품을 현실적으로 노려볼 수 있을까요? 여기서는 대표적으로 많이 활용되는 서민금융·정책금융 상품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햇살론15·햇살론17 (서민금융진흥원 취급 상품)
과거의 햇살론17, 그리고 개선된 햇살론15는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한 고정금리 정책서민대출입니다. 프리워크아웃 이력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연체가 없고, 소득 증빙이 가능해야 합니다.
- 근로소득자·사업소득자·연금소득자 등 소득 증빙 필수
- 연체 중이 아닐 것
- 채무조정 후 일정 기간 이상 성실상환이 유리
2) 미소금융(생계자금·창업자금 등)
미소금융은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가 없는 분들을 위한 소액 정책대출입니다. 생계자금, 취업·창업 준비 자금 등 용도에 따라 심사 기준과 한도가 조금씩 다릅니다.
프리워크아웃 이력이 있어도, 현재 연체가 없고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가능성을 열어볼 수 있습니다.
3)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상담 (정책·지자체 상품)
실제로는 온라인으로 검색되는 몇 개의 상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 지자체와 연계된 다양한 재기지원·생계비 대출이 있습니다. 이런 상품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맡아서 안내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 팁
프리워크아웃 중이라면, 온라인 ‘상담사 광고’에만 의존하기보다 신용회복위원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지자체 복지부서 등 공적 기관을 먼저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대출보다 중요한 것: 프리워크아웃 중 재무관리 전략
프리워크아웃 단계는 이미 한 번 큰 위기를 겪고 난 뒤의 단계입니다. 이 시기에 또 다른 대출(특히 고금리)을 추가하는 것은 향후 개인회생·파산까지 이어질 위험을 키울 수 있습니다.
- ① 기존 프리워크아웃 상환을 1순위로 유지
- ②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생활로 소비 통제
- ③ 월 고정비(통신비, 구독 서비스, 보험료)부터 구조조정
- ④ 추가 대출은 ‘정책·서민금융’ 중심으로 최소한만
결국 프리워크아웃 중에는 신용점수를 다시 쌓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시고, 새 대출보다는 “연체 없이 성실 상환”에 집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큰 도움이 됩니다.
6. 정리: 프리워크아웃 중 사잇돌대출,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끝으로, “프리워크아웃 사잇돌대출”에 대해 꼭 기억해야 할 포인트만 요약해 보겠습니다.
- 프리워크아웃 = 이미 상환이 어려워져 채무조정을 받은 상태
- 사잇돌대출 = 정상적인 신용거래자 대상 중금리 상품이라 충돌
- 따라서 프리워크아웃 중 사잇돌대출 승인 가능성은 매우 낮음
- 예외적으로 성실 상환·안정 직장 등 조건이 좋아도 승인률은 극히 낮음
- 현실적인 대안은 햇살론·미소금융·서민금융·지자체 지원상품
- 무리한 추가 대출보다 프리워크아웃 성실 상환 + 지출 구조조정이 핵심
현재 상황이 복잡하고,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공인된 기관(신용회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지자체 상담창구)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출발점입니다.
